부활과 성찬/
고전 11:23-32; 빌 2:1-5                     

1.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시고 부활하신 공로를 기념하는 부활주일에 성찬은 주님과 연합을 기념하고 전하는 의미를 가집니다. 성찬을 먹고 마실 때 주님의 몸과 피에 합당하게 먹어야 하고 또 자기를 살피고 난 후에 먹고 마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님의 몸과 피를 범하는 범성죄를 범하게 되고, 죄를 먹고 마시는 자가 됩니다.

2. 주님의 몸과 피를 범하거나 죄를 먹고 마시면 심령이 약하거나 병들거나 죽게 되고, 몸이 약하거나 병들거나 죽게 되고, 일이나 소유가 약하거나 병들거나 죽게 됩니다. 소유가 해를 보는 것 보다 일이 해를 보는 것이 더 중하고, 일보다 몸이, 몸보다 심령이 해를 보는 것이 더 중합니다. 심령이 약하거나 병들거나 죽게 되면 하나님을 사랑하거나 바라보고 두려워함이 적거나 없어지게 되고,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믿음으로 순종하는 능력이 없어지게 됩니다. 도리어 성찬을 먹으므로 약한 것이 강하게 되고, 병든 것이 치료되고, 죽은 것이 살아나는 은혜와 복을 받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징계는 세상과 함께 죄 정함을 받지 않도록 하려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3.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의 피와 살은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하고 생명과 능력으로 새롭게 한 피와 살입니다. 하나님의 법에 대형으로 사죄를 준 피와 살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에서 죄가 없고 의롭게 한 피와 살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로 양자가 되게 한 피와 살입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영생하는 소망과 믿음으로 영원히 살게 한 피와 살입니다. 이에 합당한 성찬은 우리가 스스로 자신을 살펴서 죄가 없는 자로서 무죄자가 되어 성찬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의인이 되어 성찬을 할 수 있습니다. 영생하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어서 성찬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영생하는 소망과 믿음을 가지고 성찬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성찬을 하고 이대로 살면 영생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복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영광을 찬송하게 됩니다.

4. 우리가 성찬을 하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사는 신앙생활은 생명과 평안이고 하나님에게 영광과 찬송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믿는 모든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로서 하나입니다. 교회는 머리가 되신 그리스도와 한 마음으로 한 뜻으로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를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무슨 권면이나 사랑에 무슨 우리로나 성령의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을 때 교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교회는 마음을 같이 하여 서로 사랑하므로 뜻을 합하여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2) 교회는 한 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툼은 하나님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변할 때, 허영은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지 않고 인간에게 영광을 돌릴 때 생겨지는 것입니다.

3) 교회는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존중해야 합니다. 사랑과 겸손은 예수님과 같은 마음입니다. 자기를 바로 평가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므로 구원하려고 하면 단점보다 장점을 찾아서 칭찬하고 존경해야 합니다.

4) 교회는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주님은 형제를 내 몸과 같이 사랑하므로 우리가 희생할 때 우리의 성화 구원을 건설하여 주십니다.

5) 교회는 주님의 기쁨으로 충만하게 해야 합니다. 이는 위의 네 가지를 감당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기쁨이 우리 안에 있게 되고, 형제에게도 있게 됩니다.

6)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이 우리 안에서 머리로 역사하여 주시고, 우리는 그의 몸과 지체로 주님의 기쁘신 뜻을 이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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